"한국식 돈까스"를 파헤쳐 보자

낄낄이 16-04-26 21:17 2,563

한국식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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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외식 메뉴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는 메뉴 돈까스를 파헤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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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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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풀어 쓴 말은 '돼지고기 너비 튀김'이지만 
우리말을 사용하기에는 너무 굳어진 외래어로 인해 '돈가스'로 쓰도록 정하였다. 
하지만 실제 구글 검색을 통한 사용 빈도를 조사해보면 '돈까스'(775만 건)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돈가스'(315만 건)'로 검색 되었다. 
이런 추세라면 짜장면처럼 표준어로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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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학식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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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다닌다면 학식으로 질리도록 접할 수도 있는데,
이는 미리 대량 구매한 냉동된 돈까스를 즉석으로 튀기고 여기에 샐러드와 김치, 단무지 
인심이 좋다면 스프 그리고 밥만 얹어주는게 전부인지라 조리가 편하기 때문이다.
결국 신입생들은 '와! 돈까스다~!'하며 매일 먹다가 점점 질려 학식보단 외부 식당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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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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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돈까스는 고기를 연하게 하기 위해 고기망치로 두들겨 펴서 얇고 큼지막한 형상이 특징이다. 
일본에서는 이 작업을 더러 고기맛을 버린다며 싫어하지만, 사실 일본에서 처음 돈까스라는 음식이 탄생했을 때 
지금의 한국식과 같이 얇고 큼직막한 형상을 하고 있었다. 실제로 일본에서 최초로 돈까스를 만들어 팔았다는
유서 깊은 가게에서는 고기를 얇게 펴서 만든 지금의 한국식과 비슷한 물건을 만든다.
즉 지금의 한국식 돈까스가 사실은 돈까스의 원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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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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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1세기 무렵 일본식 돈까스가 전파되자 
단숨에 기존의 한국식 돈까스는 분식집 싸구려 음식 정도로 취급받게 된다.
반면 일본식 돈까스는 전문점 음식을 취급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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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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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돈까스 소스는 보통 케찹, 설탕, 식초, 간장을 넣고
물을 약간 넣어서 묽기를 맞추고 끓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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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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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사들을 주 고객으로 삼는 기사식당의 단골 메뉴이기도 하다. 
반찬으로 김치나 단무지가 나오는 것은 다른 식당과 비슷한데, 특이하게 쌈장과 풋고추를 같이 내오는 경우도 있다. 
택시 운전사들의 말에 따르면 주문한 뒤 나오는데 시간도 오래 안 걸리고, 
먹고 난 다음 포만감도 오래가는 편이라 식사 시간을 아껴가며 일해야 하는 입장에서 자주 찾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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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먹? 부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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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돈가스도 소스를 부어먹는 음식이냐 찍어먹는 음식이냐 토론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단 보통 일반적인 돈가스의 경우는 이미 소스가 부어져 나오는 편이고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에서만 소스가 따로 제공되어 나온다. 
배달보다는 가게에 가서 먹는 일이 많은 돈가스의 특성상 보통 그냥 취향차이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
부어져 나와도 먹는사이에 심하게 눅눅해지지는 않는편이기 때문일 것이다.
오히려 바삭함의 여부보다는 소스가 별로 맛이 없어서 부어서 나오는게 싫다라는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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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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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과 일식의 가장 큰 구분점으로 곁들여지는 게 '크림수프냐? 미소시루냐?' 이다
한국식은 여기서 또 '크림스프냐? 옥수수스프냐?'가 갈리게 되고
취향에 따라 후추가루를 뿌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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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돈가스를 만드는 가장 쉬운방법은 돼지가 방구를 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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